예를 들어 설명 드리면 옷과 비교 했을 때 아날로그는 기성복, 디지털은 맞춤옷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.
아날로그보청기
단순히 볼륨 조절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의 청력과는 무관하게 그저 모든 주파수대의 소리를 증폭시켜줍니다. 그렇기 때문에 안 들리는 주파수대의 소리는 크게 증폭을 시켜주어 잘 들리겠지만 잘 들리던 주파수대의 소리 역시 덩달아 크게 증폭이 되어 너무 크게 들리게 됩니다. 그러다 보면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리게 되고 청력의 손상이 있게 됩니다.
디지털 보청기
맞춤옷을 구입할 때 먼저 몸의 치수를 재듯이 난청을 겪고 계시는 분의 청력을 각 주파수대마다 검사하여 어느 주파수대에서 잘 듣고 못 듣는지를 평가하고 난청의 유형을 파악합니다.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보청기를 제작하고 프로그램 하게 됩니다. 그래서 각 주파수별로 증폭의 크기를 달리하여 이미 잘 듣는 주파수대에서는 증폭을 조금만 하거나 아예 하지 않고, 못 듣는 주파수대에서만 증폭을 크게 하여 모든 소리를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의 청력에 알맞게 들려드리게 됩니다.
→ 보청기를 착용한 후 불편하게 들리는 소리가 있다든가, 혹은 시간이 지나 청력에 변화가 있을 경우 또다시 컴퓨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착용하시는 분의 청력에 가장 가깝게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습니다. 과도하게 증폭된 소리를 듣지 않고 알맞은 소리의 자극을 지속적으로 귀에 들려줌으로 청력에도 보호가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