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청기나 인공와우는 ‘기계’이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갑자기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 또 청력도 시력처럼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의 청력에 변화가 생기면 현재의 보청기 조절 상태가 고객님의 청력과 잘 맞지 않게 되어, 안경의 도수를 조절하듯 보청기도 조절해야 합니다. 어느 경우이든 이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이고 빨리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.
다음의 변화가 있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.
*불렀을 때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거나 주위 집중에 변화가 있을 경우
*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코맹맹이 소리를 한다던지, 갑자기 소리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 등 목소리의 음질에 변화가 있을 경우
*갑자기 목소리가 평소처럼 좀 커지거나 작아졌는데 학생은 느끼지 못하고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거나 억양에 변화가 생겨 지속되는 경우
*발음이 전체적으로 어눌해지거나 좀 엉성해진 것 같이 느껴지는 변화가 있을 경우, 또는 잘 하던 발음이 부정확하게 말하거나 발음이 불명료해지는 경우
*잘 발음하던 자음이 생략되거나 다른 소리로 대치될 경우(예를 들면 “책상”이 라고 잘 말하던 것을 “책창” 또는 “택짱”처럼 말하거나, “그래서”를 “그래허”같은 소리로 말할 경우)
*멀리서 불렀는데 예전보다 반응이 감소한 경우
*”네”:, “뭐라구?” 등의 되묻는 질문이 많아진 경우
*행동이 다소 과격해지거나 위축되는 등의 변화가 지속될 경우
*눈이나 얼굴 움직임에서 무언가 불편함이 자주 표현되는 경우
만약 이러한 변화가 있다면 보청기 구입처나 보청기 취급점에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.